KTB네트워크(대표 권성문)가 국내 벤처캐피털로선 처음으로 중국 본토에 진출했다.
KTB네트워크는 8일 중국 베이징에서 권성문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과 신정승 주중공사, 임수영 한국상회 회장, 왕쯔꾸오 전국공상련 부주임 등 100여명의 내외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베이징사무소(소장 배한석)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중국 벤처투자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벤처면
KTB네트워크는 이번 중국 진출을 계기로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중국 벤처시장 진출의 물꼬를 트는 것은 물론 북한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미국 실리콘밸리(미주사무소)와 일본(도쿄사무소)에 이어 중국에까지 진출함으로써 글로벌 벤처투자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됐다.
김형기 KTB네트워크 상무는 『중국뿐만 아니라 아시아 벤처시장의 성장 가능성은 무한하다』며 『지난해 일본사무소 개소에 이어 이번 중국사무소 개소를 계기로 전자·정보통신 분야를 중심으로 한 범아시아지역 벤처투자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TG벤처가 지난해 7월 400만달러를 투입, 중국으로 편입된 홍콩에 현지법인(TG벤처아시아)을 설립했으나 이는 동남아시장을 겨낭한 것이어서 이번 KTB네트워크의 베이징 진출과는 차이점이 있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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