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비젼(대표 고진 http://www.varovision.com)은 벤처기업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는 수출전략을 수립했다. 벤처기업의 장점인 규모가 작다는 점을 십분 활용, 빠른 제품 개발과 출시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초기에 MP3플레이어 시장에 진출한 업체들은 대부분 벤처기업이어서 상대적으로 막대한 자본력을 갖춘 후발 대기업 및 외국업체들에 주도권을 빼앗기고 있다는 판단아래 기술과 민첩한 제품개발로 승부를 걸 계획이다.
이에 따라 단순한 MP3플레이어 기능만을 갖춘 제품이 아니라 다양한 복합제품을 개발하고 자체 핵심기술을 부가함으로써 세계적으로 경쟁력있는 상품을 개발, 판매할 계획이다.
이의 일환으로 바로비젼은 SK텔레콤과 「n.TOP 멀티」를 개발, 출시했다. 이 제품은 MP3플레이어 겸용 디지털카메라로 무선인터넷을 통한 멀티미디어 e메일 송수신, 웹브라우징, 네트워크 게임 등이 지원되는 부가단말기. MP3플레이어는 하나의 기능으로 지원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벨캐나다가 2·4분기에 출시할 예정이며 현재 미국 스프린트PCS와 홍콩의 스마톤, 중국의 차이나모바일과 수출협상을 진행중이다.
바로비젼은 또 MPEG4 코어를 탑재한 휴대형 미디어 플레이어(모델명 윙스)도 개발해 해외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이 제품은 영화보기, 디지털오디오(MP3 포함) 재생, 게임 및 PDA 기능을 가진 만능 엔터테인먼트 기기로 데이터플레이사의 500MB 용량의 1인치 광디스크를 탑재했다.
또 세계 최초로 VCR 품질의 고해상도 MPEG4 비디오를 재생할 수 있다. 1장의 디스크에 2시간 이상의 고해상도 비디오를 저장할 수 있어 CES2001에서 할리우드 영화사 및 언론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 회사는 추후 디지털 카메라, 디지털 캠코더, TV 수신, 무선인터넷 모뎀 모듈 등을 별도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들 복합제품 외에 보급형 MP3플레이어인 바로맨은 32MB 플래시메모리를 내장한 제품으로 벨캐나다와 중국의 PC업체인 렌샹에 공급됐으며 바로맨2는 MP3포맷과 WMA·AAC 등의 포맷을 지원하는 멀티포맷 디지털 플레이어다. 이밖에 바로맨플러스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플로피디스크를 채택한 멀티포맷 지원 MP3플레이어로 아이오메가의 40MB디스크를 장착한 제품이다.
<박영하기자 yh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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