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P3 플레이어]유니텍전자

유니텍전자(대표 백승혁 http://www.unitec.co.kr)는 지난해까지 MP3플레이어 사업 기반 구축에 주력한 데 이어 올해엔 그동안 쌓은 내수 및 해외 시장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해외 시장공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장공략이 쉽도록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며, 상반기안에 지역별 유통망을 확립하는 한편 해외의 대형 업체에 대한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공급도 시작한다.

이로써 올해 해외시장에 자체 브랜드로 15만대, OEM브랜드로 10만대 등 25만대를 수출할 계획이다. 지역별로는 미국 10만대, 유럽 3만대, 일본 및 기타 국가 2만대 등이다.

이 회사는 지금까지 카세트형 위주로 시장을 개척해왔으나 앞으로는 카세트형 외의 다양한 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올 1·4분기 안에 카세트형 멀티코덱과 포터블형 멀티코덱, FM튜너 탑재, 핸즈프리 겸용, MP3 CD플레이어 등 6종의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또한 MP3플레이어에 필수 기능인 음성녹음과 USB·원격조정 등의 기능을 옵션으로 탑재함으로써 거래선의 다양한 요구를 수용키로 했다.

이와 함께 하반기에는 현재 개발중인 대용량 저장매체를 사용한 플레이어를 출시해 고급 제품 시장을 선도해나갈 계획이다.

유니텍전자는 특히 자사 MP3플레이어를 32MB제품은 99달러대에, 64MB제품은 199달러대에 공급해 가격대비 성능면에서 우위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이 회사는 지난해부터 주요 가전 및 컴퓨터 전시회에 참가해 MP3플레이어를 홍보, 브랜드를 알리는 데 주력했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안에는 주요 국가에 유통망을 구축해 수출을 본격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카오디오 업체와 연계해 공동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며 대형 전자제품 제조업체와도 OEM 공급계약을 체결해 안정적인 수출물량을 확보키로 했다.

이 회사의 주력 수출모델은 로미와 줄리 두가지 모델로 각각 32MB를 기본 탑재하고 있으며 MMC슬롯을 갖추고 있어 최대 128MB까지 확장할 수 있다. 오는 7월경 양산에 돌입, 수출 주력모델로 판매될 로미 Ⅲ는 MP3 포맷뿐만 아니라 WMA·AAC 등 다양한 포맷의 오디오 파일을 재생할 수 있고 음성녹음·리모컨 조절 등의 기능도 지원해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박영하기자 yh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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