겜TV(대표 박장순)는 지난해 5월 KBS미디어·미디어윌·디지탈닷컴·나래디지탈엔터테인먼트 등 4개사가 공동으로 참여해 설립한 게임전문 위성방송사다.
지난 12월 1일에는 최적의 방송 프로그램을 제작할 수 있는 방송시설도 갖췄다. 위성사업자가 선정됨에 따라 오는 7월부터는 시험방송을, 10월부터는 본방송에 들어갈 예정이다. 3월부터 해외에 송출될 겜TV 프로그램의 주요 내용은 게임공략, 게임리그, 게임분석, 게임소개, 게임뉴스 등이다.
겜TV의 기본 제작방향은 세가지로 정리된다. 첫째 국내외 시청자들이 모두 좋아할 수 있는 게임 타이틀 위주로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경쟁력있는 국내 게임 타이틀이 외국에 많이 소개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는 PC게임에 한정하지 않고 비디오게임, 아케이드게임 등 모든 종류의 게임을 리그의 소재로 사용하는 것이다.
이러한 게임리그 중계 프로그램은 일주일에 사흘씩 한달 단위의 특집형태로 방송될 예정이다. 이미 「스타크래프트」 남녀 최강자전과 「피파2001」 대회는 3월 대만과 유럽에 프로그램을 공급하기 위해 제작을 완료했다. 후속작으로는 해외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국산 게임인 「킹덤언더파이어」와 「엑시스」의 리그를 준비중이다. 또 「카운터스트라이크」 「스와트3」 「건맨3」 등 여러가지 게임을 리그로 진행하기 위한 논의를 활발히 추진 중이다. 이에 대한 구체적인 스케줄은 늦어도 이달 중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또 현재는 PC게임을 중심으로 리그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나 향후 리그 진행은 PC게임 외에도 비디오게임, 아케이드게임을 주 3일 방송으로 편성할 계획이다.
나아가 중국과 대만 등지의 협력사들과 함께 「한중 게임리그」를 개최하는 등 국제규모의 게임리그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이처럼 국제적인 게임리그를 개최함으로써 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시청자를 확보하는 등 글로벌 네트워크 전략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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