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반도체 장비 및 재료, 서비스를 소개하는 국제전시회인 세미콘전시회는 올해 8회에 걸쳐 각국을 돌며 열리며 이번 「세미콘코리아 2001」은 올해 첫 행사다.
31일부터 사흘간 삼성동 코엑스전시장 태평양관과 인도양관에서 열리며 최신 기술동향을 살펴볼 수 있는 기술심포지엄도 같은 곳 콘퍼런스센터 3층에서 열릴 예정이다.
세미콘코리아 2001은 올해로 14회째다. 국내외 550개사가 출품해 부수만 1050개로 세미콘코리아 전시회 사상 최대 규모다.
이번 전시회는 300㎜웨이퍼 관련 제품과 초미세 공정 및 구리 관련 제품 및 기술이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참가업체는 국내업체가 60%로 가장 많으며 일본업체(21%), 미국업체(12%) 순이다.
전시회와 병행해 사흘간 기술심포지엄과 시장전망세미나·교육프로그램·표준회의 등이 열릴 예정이다.
반도체 엔지니어들의 관심이 집중된 기술심포지엄에서는 에칭기술과 차세대리소그래피기술을 비롯해 300㎜기술·수율향상기술 등 9개 분야에 걸쳐 모두 100여편의 논문이 발표된다. 이는 지난해 발표 논문에 비해 30편 정도 늘어나 최근 신기술 개발 노력이 활발했음을 보여준다.
기술심포지엄에서는 미국반도체산업협회(SIA)의 조지 스켈리스 회장이 기조연설을 한다. 스켈리스 회장은 또 특별행사인 시장전망세미나에서 반도체산업에 대한 전망을 발표할 예정이어서 그 내용에 벌써 관심이 집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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