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코스닥시장에서는 상반기 활황과 함께 CB(전환사채)전환과 BW(신주인수권부사채)의 신주인수권 권리행사가 늘었지만 침체에 허덕인 하반기엔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증권시장은 29일 지난해 코스닥등록기업들의 CB전환과 BW관련 신주인수권 행사를 통해 신규 발행된 주식물량은 1억3500만주이고 금액은 6159억원 규모라고 밝혔다.
또 CB전환으로 발행된 물량이 1억2200만주(5717억원)였고 BW행사는 1300만주(442억원)가 이뤄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99년에 CB전환 2336억원, BW행사 50억원 등 2386억원이 신규발행된 것에 비해 158% 늘어난 것이고 지난해 코스닥시장의 유상증자 금액 5조6777억원의 11%에 해당하는 수치다.
월별로는 한통프리텔CB 2000억원이 전환된 1월에 2204억원이 전환돼 물량이 가장 많았고 상반기중에 4111억원 규모가 전환돼 자금조달 물량이 집중됐다. 반면 코스닥이 본격 침체로 접어든 하반기에는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였고 10월에 전환된 물량은 168억원 규모에 불과했다.
BW의 경우 13개 기업의 BW에 대한 권리행사가 이뤄져 변경등록됐고 442억원 규모, 1300만주의 물량이 공급됐다. 월별로는 드림라인BW 225억원 어치가 권리행사된 1월에 가장 많았고 8월과 10월에 각각 5억원이 행사돼 가장 적은 물량을 기록했다.
한편 지난해 CB, BW가 주식으로 변경등록된 63개 기업만을 대상으로 했을 때 이들 기업의 미전환 물량은 작년 변경등록 물량인 1억3500만주보다 5200만주 많은 1억8700만주(CB 1억2600만주, BW 6100만주)에 달해 앞으로의 장세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김규태기자 star@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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