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형 인터넷 보안기관들이 일본에 속속 진출한다.
「일본경제신문」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보호단체인 「트러스트e」(캘리포니아 소재)와 「상사개선협회」(버지니아주 소재)는 올 봄부터 일본 전자상거래(EC)업체의 사이트에 「안전 제3자 인증」을 유료로 부여하고 프라이버시 침해 등의 분쟁이 발생했을 때 사법·행정기관과 제휴해 처리하는 업무에 나선다.
현재 인터넷 선진국인 미국조차도 개인정보가 유출돼 불필요한 다이렉트메일이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등의 폐단이 일어나고 있다. 이번 두 기관의 일본시장 진출은 개인정보 유출에 따른 문제 개선에 그 목적이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트러스트e는 비영리조직(NPO) 「일본기술자연맹」과 제휴해 일본에 거점을 개설한다. 이 단체는 EC업체의 프라이버시 대책을 심사해 제3자 인증을 부여한다는 방침이다. 또 개인정보와 관련한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기업과 개인의 조정작업도 실시하며 사법·행정기관과도 제휴해 분쟁처리에도 나선다. 트러스트e는 AOL·야후 등 유력업체들을 포함, 미·유럽에서 약 2000사 이상의 가맹업체들을 거느리고 있다.
상사개선협회는 자회사인 인터넷사업인증 서비스업체 「BBB온라인」을 통해 일본에서의 인증제도 운영을 시작한다. 이 협회는 일본 경제산업성 산하 일본정보처리개발협회(JIPDEC)와 연계해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사내교육 등을 잘 실행하고 있는 기업들에 인증 마크를 부여한다. 현재 BBB는 AT&T, 이스트먼코닥 등 약 800사의 인증을 담당하고 있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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