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오텔리니 인텔 수석 부사장
『인텔의 핵심사업은 역시 프로세서 분야에 있다.』
인텔그룹 수석부사장 폴 오텔리니가 함축해 표현하고 있는 인텔의 마케팅 방향이다. 통신과 네트워크 분야로 발을 넓히는 인텔도 뿌리는 핵심사업에 있음을 강조하는 것이기도 하다.
오텔리니는 98년 지금의 자리에 오르기 전 세일즈·마케팅의 부사장으로 인텔의 사업확장을 진두지휘했다. 현재 그의 공식 직함은 인텔 아키텍처그룹 및 인텔그룹의 수석부사장으로 개발, 생산, 기획, 마케팅 등 인텔의 전 사업분야는 폴 오텔리니를 거치도록 돼 있다. 그가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면서 쌓은 경험과 평가 탓이기도 하지만 앤디 그로브 회장의 신임을 톡톡히 받고 있다는 점도 작용한다. 명실공히 크레이그 배럿 사장에 이은 인텔의 2인자인 셈이다.
『인텔이 적극 추진중인 e비즈니스에서 필요한 것은 고객 중심의 마케팅』이라고 오텔리니는 주장한다. 그는 『인텔은 고객을 위해 인터넷 경제환경에 알맞은 유연하고 상호 공용 가능하며 인터넷 경제의 발전을 따라갈 수 있는 비즈니스 솔루션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소비자 중심의 마케팅을 펼치는 인텔의 기본 전략과 일치하면서도 이를 새로운 분야에 효과적으로 적용시켜야 한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오텔리니 수석부사장은 89년 앤디 그로브 당시 인텔 사장의 어시스턴트로 임명되면서 그로브 회장과의 연분을 쌓았다. 인텔이 e비즈니스를 대대적으로 발표하던 지난해 10월 샌프란시스코의 「인텔 익스체인지」 행사장에서도 오텔리니는 그로브 회장을 그림자처럼 수행했다.
<김인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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