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산소형가전 유통업체인 BDK(대표 정용백 http://www.bdk.co.kr)가 르비앙전자를 사실상 인수하고 소형가전 제조업에 본격 참여했다.
BDK는 지난해 말 르비앙전자의 주식 40% 가량을 인수해 사실상 소유권을 넘겨 받았으나 당분간 경영에는 직접 참여하지 않기로 하고 르비앙전자의 유동원 상무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 위탁 경영키로 했다.
BDK는 블랙&데커 브랜드의 공식수입원으로 활동하다 본사 매각으로 수입유통사업에 차질을 빚자 2년 전부터 국산 소형가전 유통사업에 발을 담가왔으며 르비앙전자와는 제품판매 및 외산부품의 수입대행 등으로 거래관계를 맺어왔다.
정용백 사장은 『지난 2년간 거래해온 파트너로서 기술력이 뛰어난 업체를 부도위험으로 내몰고 싶지 않았다』며 『당분간은 경영에 간섭하지 않고 제품판매도 르비앙 브랜드를 유지토록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BDK는 르비앙전자로부터 제품을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방식으로 공급받아 자사브랜드인 「모닝(morning)」으로 제품을 판매할 계획도 갖고 있어 이번 르비앙전자 인수를 계기로 자사브랜드 소형가전사업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98년 3월 부도를 맞은 르비앙전자는 직원들이 회사를 인수, 종업원지주기업으로 거듭 태어났으나 자금압박 등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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