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업계 2001년 새해 청사진>2회-핸디소프트

핸디소프트(대표 안영경 http://www.handysoft.co.kr)는 창립 10주년을 맞는 올해를 제2의 도약기로 삼아 세계적인 c커머스 솔루션 공급업체로 자리매김할 방침이다.

이같은 전략의 일환으로 핸디소프트는 최근 글로벌 경영혁신 및 역동적인 벤처경영의 의지를 담은 CI작업을 다시 추진한 데 이어 올해부터는 콜래버레이션웨어인 비즈웍스(그룹웨어), 비즈와이즈(KMS) 영업에 주력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온라인서비스임대(ASP) 관계회사인 「이비존」을 통해 ASP사업에도 나서는 한편 일본과 중국 시장에도 진출해 안정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한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c커머스 전략의 핵심 솔루션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워크플로우」 제품도 전략적인 차원에서 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지난해 5월 미국 연방정부 산하의 국가표준기술연구소, 일리노이주 정부 등에 제품을 공급한 실적을 바탕으로 미국내 정부 공공기관과 민간기업, 교육기관 등으로 영업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밖에 해외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지난해 미국 네온 및 XML솔루션스와 제휴를 맺고 「비즈플레이스」 솔루션을 개발함에 따라 올 1·4분기부터 이를 국내 및 해외에 판매하기로 했다.

안영경 사장은 『양사 제휴를 통해 올해만 150억원에 이르는 라이선스료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핸디소프트는 비즈플레이스 솔루션과 관련, 지분출자사인 아이비젠과 공동으로 섬유·조선·의약 등 B2B e마켓플레이스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이 경우 국내 시장에서도 상당한 반향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보고 있다.

핸디소프트가 올해 설정한 사업목표는 매출액 735억원. 순이익만 194억원에 달한다. 또 2002년 1000억원, 2003년에는 2000억원 돌파라는 장기적인 비전을 수립해 놓고 있다. 안영경 사장은 『특히 2003년에는 매출의 절반에 달하는 900억원을 수출에서 거둬들일 계획』이라며 『미국의 고부가가치 SW업체의 전형적인 모델을 실현하는 우량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를 걸었다.

핸디소프트는 올해 SW품질경영에도 앞장설 방침이다.

지난해 10월 국내 SW전문업체로는 처음으로 ISO9001 인증을 받은 데 이어 향후 국내 SW품질시스템을 국제적인 수준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특히 핸디소프트는 미국 카네기멜론 대학의 SEI(Software Engineering Institute)가 개발한 CMM(Capability Maturity Model) 인증에 참가, 3단계 등급을 취득할 예정이다. CMM인증을 취득하면 국내 SW기술의 대외적인 신인도 제고는 물론 미국 정부 공공기관 수출에도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올해 글로벌기업으로의 변신을 선언한 핸디소프트가 이같은 청사진을 어떻게 실현해 나갈지 주목되고 있다.

<정은아기자 ea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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