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전기밥솥 시장 사상최대 규모

지난해 전기밥솥 시장이 사상 처음으로 200만대, 3000억원 규모를 넘어섰다.

전기밥솥 시장은 지난해 일반밥솥과 압력밥솥을 포함해 총 270여만대가 판매돼 총 매출규모 3300억원대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판매량면에서 전년대비 42.0%, 매출액면에서는 26.9% 늘어난 것이다.

판매량의 성장에 비해 매출성장이 15%포인트 가량 뒤지는 것은 압력밥솥의 판매단가가 99년 20만원대에서 지난해 15만∼17만원대로 3만원 이상 떨어졌기 때문이다.

전기밥솥 판매량 변화를 살펴보면 압력밥솥은 99년 90만대에서 지난해 133만4000대로 판매가 급증, 48.2%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으며, 일반밥솥은 100만대에서 136만4000대로 26.7% 성장하는 데 그쳤다.

매출액 기준으로 압력밥솥은 99년 1800억원 규모에서 2000년에는 2200억원 규모로 22.2% 가량 성장했으며, 일반밥솥은 99년 800억원에서 2000년 1100억원 규모로 37.5% 성장했다.

지난해 압력과 일반을 합쳐 전체 전기밥솥 시장에서는 성광전자가 78만8000대, 삼성전자가 56만4000대, LG전자가 47만3000대, 대웅전기산업이 28만7000대, 기타 업체가 58만6000대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압력밥솥 부문에서는 성광전자가 1위에 올랐고 삼성전자·대웅전기산업이 박빙의 싸움을 벌이며 2, 3위를 다투는 가운데 LG전자가 IH압력밥솥으로 시장을 떠받쳐 빅4를 형성했다.

일반밥솥 부문에서 성광전자·삼성전자·LG가 빅3를 형성한 가운데 남양키친플라워가 마마의 빈자리를 채우며 선전했다.

한편 수입선다변화조치 해제 이후 시장점유율 증가가 우려됐던 일산 전기밥솥은 판매가 의외로 저조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타이거·조지루시·내셔널·히타치·산요 등 국내에 공식 수입되고 있는 일본산 전기밥솥의 총판매량은 5만대에 못미쳐 전체에서 시장점유율이 2%에도 못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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