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눅스코리아(대표 박혁진 http://www.linuxkorea.co.kr)는 올해를 엔터프라이즈 시장 진입의 원년으로 삼을 계획이다.
이 회사는 작년 말 리눅스 전문 컨설팅 및 시스템통합(SI)으로 사업영역을 특화, 닷컴기업을 중심으로 레퍼런스 사이트를 많이 확보했다. 올해는 이를 기반으로 공공기관·금융권·대기업 등으로 시장을 확대, 2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리눅스코리아는 작년 말부터 추진해온 중대형 시스템용 솔루션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는 한편 IBM 등 여타 솔루션 벤더들과의 공조체제를 구축, 국내 엔터프라이즈급 리눅스 레퍼런스 사이트를 확대할 계획이다.
리눅스코리아는 올해 리눅스 커널 2.4와 인텔의 아이태니엄 64비트 중앙처리장치(CPU)의 발표로 리눅스가 엔터프라이즈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고 보고 있다.
우선 리눅스 커널 2.4는 엔터프라이즈 시장 진입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동시에 △실행 가능한 프로세스 갯수 제한 △메모리 제한 △등록 가능한 사용자수 제한 등의 문제를 모두 해결했다. 또 인텔은 64 비트 아이태니엄 CPU를 출시, 하나의 플랫폼에서 8개의 CPU까지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수준으로 올라섰다. 인텔은 64비트 아이태니엄 CPU와 64 비트 리눅스, 64비트 윈도2000으로 올해 선마이크로시스템스의 중대형 서버와 본격 격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작년 리눅스가 저렴하면서도 뛰어난 성능을 가진 운용체계(OS)로 부각됐던 만큼 올해 사업을 전개하는 데 있어 상대적으로 유리한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리눅스코리아는 작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개발하기 시작한 IBM 리눅스/390 시스템용 솔루션을 비롯해, 인텔 기반의 서버도 8웨이급 이상의 서버 사업에 좀 더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이와 함께 리눅스용 미들웨어와 데이터베이스(DB) 등 백엔드 분야를 대폭 강화, 기간업무에 리눅스를 적용하는 데 신뢰를 높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여타의 엔터프라이즈급 시스템상의 리눅스 솔루션 개발 및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리눅스용 IBM 메인프레임의 경우 작년 6개월 동안의 포팅 및 파일럿 프로젝트를 통해 그 성능이 검증된 만큼 올해는 이를 기반으로 본격적인 비즈니스를 전개할 계획이다.
한편 리눅스코리아는 이러한 중대형 솔루션 개발과 SI프로젝트가 본격적인 성공을 거두게 될 2001년 하반기 이후 해외 시장 공략에도 나설 계획이다.
<김인진기자 ij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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