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을 향해 뛴다>실리콘테크

실리콘테크(대표 우상엽 http://www.stl.co.kr)는 지난 94년 설립된 반도체 장비업체다. 이 회사는 국내 업체로는 드물게 반도체 전공정과 후공정 분야 기술을 두루 갖춘 업체로 반도체 업계의 시선을 한몸에 받고 있다.

이 회사의 사업군은 전공정 제품을 만드는 반도체부문, 후공정 제품을 생산하는 시스템부문, 무선인터넷 사업부인 정보통신부문으로 나뉜다.

실리콘테크는 전공정 장비인 트랙장비를 생산하고 있으며 트랙장비에 사용되는 핵심 모듈을 자체 개발, 국산화시켜 삼성전자, 현대전자 등 국내 반도체 생산업체와 대만, 미국, 일본 등에 공급중이다. 이 회사는 현재 틈새시장으로 남아있는 6인치 웨이퍼시장을 적극 공략해 정보통신 기기용 화합물 반도체 시장에서 시장점유율을 높일 계획이다.

시스템부문은 반도체 후공정 분야중 반도체 테스트 장비를 생산하는 분야로 반도체 메모리 칩 자동실장테스터, PCB임피던스 자동측정장비, 메모리모듈 자동테스터, PCB 비전(vision) 검사기 등을 국산화했다. 특히 이 회사가 자체 개발한 칩테스터의 경우 현재 삼성전자에 독점 공급하고 있고 또 앞으로 반도체 후공정 공정에서 필수 장비로 부각될 전망이다.

정보통신사업부문에서는 홀로그램응용기술을 이용한 저장장치, 무선인터넷서버 개발 등 차세대 품목을 개발중이다. 이중 대용량 저장장치에 대한 관심과 연구가 대두되면서 올 초 홀로그램 응용 기술과 구동장치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반도체 업계 및 증권 전문가들은 『실리콘테크는 반도체 공정과 관련한 기술개발을 이미 마친 상태로 과거 실적보다는 향후 성장성이 큰 업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한국 DNS, 일본 TEL 등과의 경쟁이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공모일은 14일과 15일 양일간이며 공모가는 2650원이다.

◆우상엽사장 인터뷰

-자사의 강점은.

▲그동안 확보한 반도체 공정 기술을 다각도로 활용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폼목을 다양하게 갖고 있다는 점이다. 화합물 반도체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TEL사 등이 방치하고 있는 6인치 웨이퍼 시장에 적극 나선 것도 이 때문이다. 또 반도체 장비 기술을 활용해 인쇄회로기판(PCB)용 노광기 등도 이미 개발했고 내년부터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향후 계획은.

▲차세대 보다는 「차차세대」를 겨냥한 기술을 개발중이다. 차세대 시장에는 이미 여러업체가 참여해 경쟁이 치열하다. 현재 개발중인 「차차세대」 제품은 초대형 저장장치 등이 있으며 이중 일부는 2, 3년내에 선보일 수 있을 것이다.

<김규태기자 star@etnews.co.kr>

|투자지표| (단위:억원, %, 원)

결산기=자본금=매출액=영업이익=경상이익=순이익=부채비율=주당순이익=주당현금흐름=주당순자산가치

1998=36=109=19=16=12=72=271=190=710

1999=41=156=18=14=11=44=1493=152=1482

2000(E)=59=321=52=44=31=73=260=340=2332

2001(E)=59=567=107=100=70=78=586=739=2950

(E:잠정치, 액면가 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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