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광인터넷망 구축을 위해 오는 2005년까지 정부 2756억원, 민간 2495억원 등 총 5251억원을 투입해 핵심 시스템, 부품 및 네트워킹 기술개발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관·산·학·연이 모두 참여해 국책프로젝트 형태로 추진되는 광인터넷 기술개발사업은 내년 1월중 연구기관 선정을 통해 2월부터 곧바로 기술개발에 착수된다.
정통부는 이같은 광인터넷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산업체·대학·연구소로 「광인터넷기술개발협의회」를 구성, 각 사업의 연구내용 조정, 사업간 결과물 상호 활용 및 통합 조정할 방침이며 이와 함께 민간 주도의 「광인터넷표준포럼」 결성도 지원, 범국가 차원의 표준화활동을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
정통부는 특히 광인터넷시스템 개발의 부가가치를 극대화하고 부품산업의 육성도 추진하기 위해 시스템 개발과제 단계부터 부품의 개발사양을 제기하고 광주 광산업단지의 광부품시험센터를 통해 개발부품의 테스트를 지원하는 등 부품과 시스템 개발을 연계시킬 예정이다.
이번 광인터넷개발프로젝트는 △광교환·라우터분야 △테라비트급 광전송분야 △광가입자망분야 △광인터넷핵심부품/소자분야 △광인터넷네트워크·체계종합분야 등 5개 분야다.
정통부는 우선 광교환 및 라우터 개발과 관련, 2004년까지 중간기술로 테라비트급 라우터를 상용화해 전량 수입되고 있는 중대형라우터를 국산으로 대체토록 하고 2006년까지 수십 테라비트급 광패킷라우터를 개발, 수출전략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광전송부문은 테라비트급 광파장분할다중(WDM)전송장비와 테라비트급 광회선분배시스템(OXC)도 2004년까지 상용화할 계획이다.
광가입자망은 내년중 ATM폰(Passive Optical Network)장비, 2002년에 광인터넷 가입자시스템을 각각 상용화해 대형가입자에게 155Mbps 이상의 접속능력을 제공하고 이후 시장추세를 고려해 WDM-PON 등 고도화장비를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광인터넷 핵심부품/소자분야에서는 광원모듈·광검출기·광필터·광스위치 등 핵심부품과 패키징기술 및 부품신뢰성 검증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정보통신부 임종태 기술정책과장은 『세계수준의 기술확보를 목표로 한 이번 프로젝트 추진을 통해 2010년까지 내수시장의 70%를 국산으로 대체하고 이를 기반으로 연간 230억달러 규모의 수출을 달성해 세계시장의 3%를 점유케 한다는 구상』이라고 설명했다.
광인터넷기술이란 음성·데이터·영상 등 인터넷 트래픽을 광파장 신호로 변환, 빛의 속도로 교환·전달·처리하는 기술로 이 기술이 상용화할 경우 정보처리비용도 현재보다 수백분의 1로 줄어들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광인터넷은 세계시장 규모가 2001년 260억달러에서 2006년 27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최근 미국(NGI)·캐나다 등 선진국들이 범국가적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조시룡기자 sr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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