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통신기기 업체들이 해외 휴대폰 설비 및 기기시장 개척을 본격화한다.
「일본경제신문」은 NEC·후지쯔·마쓰시타통신공업·미쓰비시전기 등 주요 통신기기 업체들이 오는 2002년 차세대이동통신(IMT2000) 서비스에 나서는 유럽에 거점을 잇따라 마련하는 한편 현지 통신사업자와의 수주 상담 채비도 서두르는 등 이 시장 공략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고 13일 보도했다.
이들 업체는 장기적으로는 미국을 비롯 아시아 등 전세계로 영역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따라서 그 동안 해외 시장에서 부진을 보여온 일본 통신기기 업체들은 IMT2000 상용화를 계기로 일단 유럽 시장 주도권을 놓고 현지 유력 업체인 에릭슨·노키아 등과 치열하게 경합할 것으로 예상된다.
NEC·후지쯔·마쓰시타통신공업 등은 이미 IMT2000용 인프라 기기와 단말기 개발을 완료, 차세대 시장 공략 발판을 마련해 놓고 있다. 특히 NEC는 내년 5월 세계 최초로 상용 서비스에 나서는 NTT도코모에 무선기지국 등 인프라 기기를 납품했으며 후지쯔와 마쓰시타통신공업도 연내 납품할 예정이다.
인프라 기기의 경우 NEC가 IMT2000 실증 실험이 한창 진행중인 영국과 이탈리아 등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현재 2000억엔 규모인 휴대폰 인프라 매출액을 2005년까지 4200억엔으로 두 배 이상 확대할 방침인데, 증가분 중 절반 이상을 해외에서 올릴 계획이다.
후지쯔와 마쓰시타통신공업도 영국과 프랑스 등에서 내년부터 현지 사업자와 인프라 기기 수주 상담을 본격화할 예정이며 장기적으로는 미국 시장에도 진출할 방침이다.
휴대폰 단말기 부문에서는 마쓰시타통신공업이 체코에서 새 공장 건설을 추진중이고, 미쓰비시전기가 프랑스 공장을 대대적으로 증설할 예정이다. 도시바도 독일 지멘스와 차세대 단말기의 공동개발에서 제휴하는 등 유럽 시장 공략에 필요한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프라 기기와 단말기를 합친 세계 휴대폰 시장은 99년 약 8조4000억엔에서 2005년에는 16조7000억엔으로 두 배 가까이 팽창할 전망인데, 대부분은 IMT2000용이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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