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인터넷 가입자가 다음달 안으로 유선인터넷 이용자 수를 뛰어넘을 전망이다.
국내 무선인터넷 가입자 수는 지난달 말 현재 1501만1000명. 매달 100만명이 넘는 가입자가 신규로 참여하면서 지난 7월 1000만명을 넘어선 데 이어 1500만명을 넘어서는 신기록 행진을 지속중이다.
정통부의 무선인터넷 가입자 수는 단문메시지서비스(SMS) 가입자까지 포함시킨 수치다. SMS는 시스템에 인터넷 게이트웨이를 연동, 웹브라우저 없이도 인터넷 접속 및 검색이 가능하다.
지난달 말 무선인터넷 가입자 수는 10월 말 1369만9000명보다 131만2000명이 증가했다. 매달 130여만명의 가입자가 신규로 유입되는 폭발적인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국내 유선인터넷 이용자는 10월 말 현재 1684만명. 매달 40여만명의 증가세를 감안하면 다음달 안으로 1800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그러나 무선인터넷의 가파른 상승세와 이동전화사업자들의 연말 판촉활동 여부에 따라 이르면 이달 안에도 무선인터넷 이용자 수가 유선인터넷 이용자 수를 추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유선인터넷 이용자는 올초 1134만명의 가입자에서 11개월 만에 1640만명으로 500여만명 증가했지만 무선인터넷은 무려 1000여만명이 넘는 가입자를 확보하며 성장했다.
무선인터넷 이용자도 단순한 SMS보다는 WAP이나 모바일 익스플로러와 같은 무선 웹브라우저를 사용하는 전문적인 가입자가 크게 늘었다.
이용자 현황을 살펴보면 전용 무선인터넷 웹브라우저를 이용한 신규가입자는 11월 한달간 118만2000명이나 됐다. 이로써 무선 웹브라우저 사용자는 779만7000명에 이르러 처음으로 SMS 가입자를 넘어섰다.
반면 웹브라우저 없이도 인터넷 접속 및 검색이 가능한 SMS 가입자는 721만4000명으로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
사업자별로는 SK텔레콤이 한달새 46만9000명의 가입자를 유치, 총 438만9000명으로 전체 시장 중 29.2%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한통프리텔은 36만3000명을 가입시켜 427만9000명을 기록, 28.5%의 시장을 차지했다.
LG텔레콤은 361만2천명으로 24.1%, 한통엠닷컴은 206만2천명으로 13.7%, 신세기통신은 66만9천명으로 4.5%를 기록했다.
정보통신부 권용현 사무관은 『전용 브라우저 단말기 보급, 청소년층의 이용자 증가가 이어지고 있다』며 『무선인터넷이 사업자에게 새로운 수익모델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김상룡기자 sr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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