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제언>인터넷에서 서로 다르게 알려주는 우편번호는 문제

인터넷 사용자와 인터넷 사이트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정보를 주기 위해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사이트가 생겨나는 것을 알 수 있고 볼 수도 있다. 사이트에 들어가면 대부분 회원으로 가입해야만 그 사이트를 이용할 수 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회원가입을 하려고 하면 아이디, 패스워드, 이름, 주민등록번호 등 갖가지 귀찮은 사항을 하나하나 묻는다. 또한 주소도 꼭 적게 돼 있다.

회원가입을 하다 보면 주소란에 내가 직접 주소를 적게 돼 있는 것이 아니라 무슨 동인지 기입만 하면 나머지 주소가 나오게 돼 있다. 내가 사는 동이 동인동이니 「동인」만 적고 클릭하면 나머지 주소가 나오게 돼 있는데 한번 살펴보면 우편번호가 사이트마다 다르게 나온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어떤 사이트는 내가 사는 동의 우편번호가 705-012인가 하면 또 다른 사이트는 705-152다. 어떻게 보면 사소한 문제일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사소한 문제 하나라도 해결되지 못할 때 우리나라 인터넷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당당하게 말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박상진 인터넷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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