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의 차세대이동통신(IMT2000) 사업자 조기선정 소식이 증시에 전해진 6일 IMT2000 사업자 신청 통신서비스업체들의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에따라 통신서비스업체들이 IMT2000 조기선정을 등에 업고 주가가 추가로 상승할 것인지에 증시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날 통신서비스주의 상승은 정보통신부가 당초 오는 26일 발표할 예정이던 IMT2000 사업자를 15일로 앞당기면서 IMT2000에 관한 기대감이 높아진데다 전날 나스닥시장의 폭등과 통신서비스주에 대한 낙폭과대 인식이 확산됐기 때문이라는 것이 증시전문가들의 설명이다.
6일 증시에선 SK텔레콤과 한국통신계열인 한통프리텔 및 한통엠닷컴은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큰 폭으로 주가가 뛰어올랐으며 LG텔레콤과 하나로통신주의 상승세도 두드러졌다. 한통엠닷컴은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한통프리텔, LG텔레콤, SK텔레콤 등은 각각 2750원(8.12%), 410원(7.41%), 3500원(1.40%)씩 상승했다. 하나로통신도 50원(1.34%) 상승한 3790원으로 마감됐다. 장중 한때 한통프리텔과 한통엠닷컴, LG텔레콤 등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기도 했으나 외국인들의 선물매도 공세로 후장들어 다소 밀리는 분위기였다.
이를 두고 상승폭이 큰 한국통신컨소시엄과 LG컨소시엄이 IMT200 사업자 선정 가능성이 높은 것이 아니냐는 성급한 분석이 나돌기도 했지만 『특정업체의 선정 가능성보다는 낙폭이 컸던 종목의 상승폭이 컸다』는 분석이 지배적이었다.
향후 통신서비스주의 주가향방에 대해서는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그동안 통신서비스주의 낙폭과대와 IMT2000 사업자 선정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들 업체의 추가상승 가능성이 높다는 낙관론과 전날 나스닥 급등에 따른 반등의 성격이 강한 만큼 향후 통신서비스주의 주가도 나스닥시장의 향방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신중론이 맞서고 있다.
굿모닝증권 반영원 연구원은 『IMT2000 사업자 조기가시화와 낙폭과대라는 측면에서 통신서비스업체의 주가상승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면서도 『사업자가 최종 선정되는 15일까지 기술표준에 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상존하기 때문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김익종기자 ijkim@etnews.co.kr>
많이 본 뉴스
-
1
아이온2·마비노기, 여론 확 바뀐 이유는
-
2
LG엔솔, 美 FBPS와 3.9조 규모 배터리 계약 해지
-
3
쿠팡, “'셀프 조사' 아닌 정부 지시 따른 것”...쿠팡vs정부 정면 충돌
-
4
위성락 “60조 캐나다 잠수함 수주, 안보 협력이 관건…한미 핵잠 협정 속도”
-
5
새해 '新무쏘·캐니언' 출격…韓 픽업트럭 판 커진다
-
6
“CES 전시 틀 깬다”… 삼성전자, 1400평에 'AI 미래' 제시
-
7
현대차, 새해 신차 7종 출격…슈퍼사이클 시동
-
8
신세계, 직원 사번 8만여건 유출…“고객 정보 유출은 없어”
-
9
단독한화 김동선, 안토 회원권 '묻지마' 개편…기존 회원 재산권 훼손 논란
-
10
LG엔솔, 배터리 생산 조직 일원화…“ESS 올인”
브랜드 뉴스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