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시장의 외형확대에도 불구하고 PC 및 주변기기 시장의 전망은 여전히 어두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일 증시 관계자들에 따르면 제이씨현시스템과 삼테크, 제이스텍, 유니텍전자 등 PC 주변기기 업체들의 지난 1·4분기부터 3·4분기까지의 누계 매출액은 99년 전체 실적의 136.9%에 달했으나 이같은 실적이 이미 주가에 상당부분 반영돼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해 전세계적으로 23% 이상 급증했던 PC 및 주변기기 시장규모가 PC에 대한 신규수요 감소로 3·4분기부터 뚜렷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앞으로 국내 PC 및 주변기기 시장의 성장세도 하락추세를 보일 것으로 증시 관계자들은 내다보고 있다.
다만 PC 및 관련부품 중 저장매체의 경우 전자상거래와 HDTV용 저장매체, 비디오 메일, 전자도서관의 등장으로 저장매체 수요가 급증해 내년도 스토리지 업종의 고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대신경제연구소의 김근호 연구원은 『PC시장이 하락세로 반전하고 PC 및 주변기기, 조립업체 모두 뚜렷한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저장매체의 경우 PC와는 달리 높은 성장세가 유지될 것』이라며 『유니와이드테크놀로지와 넷컴스토리지 등의 스토리지 업종은 그 가치에 비해 코스닥시장의 침체로 지나치게 저평가돼 있다』고 밝혔다.
<이규태기자kt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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