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선보인 인텔의 펜티엄4는 향후 고급 데스크톱PC를 비롯해 서버·노트북PC 등에 차례로 적용돼 세계 PC시장 판도를 뒤바꿔 놓을 것으로 전망된 차세대 프로세서다.
지난 95년 이후 새로운 아키텍처기술로 처음 개발된 펜티엄4 프로세서는 1.4㎓와 1.5㎓ 두 종류이며 펜티엄Ⅲ보다 1.5배 많은 4200만개의 트랜지스터 소자를 집적한 높은 성능에 걸맞게 제품외형에서 두 배나 늘어났다. 표참조
펜티엄4는 특히 비디오 및 오디오, 3차원 그래픽 성능향상에 주력해 개발됐는데 마이크로프로세서와 메인메모리간 정보전달 통로인 버스속도가 기존 펜티엄Ⅲ의 133㎒에서 400㎒로 대폭 늘어났다.
이에 따라 1㎓ 펜티엄Ⅲ보다 비디오 인코딩 속도면에서 50%나 빨라졌고 3차원 게임환경에서 탁월한 성능을 발휘한다.
펜티엄4에 적용된 넷버스트 마이크로아키텍처는 다양한 최신기술을 적용했는데 프로그램의 실행흐름에 포함된 명령어들만을 저장함으로써 캐시의 저장용량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게 만드는 실행추적 캐시기법을 채택했다.
또 대규모의 비순차적 추측실행을 가능하게 만드는 고급동적실행엔진을 탑재해 명령어의 비순차적 실행에 있어 명령어간 데이터 의존성을 분석하는 동안 발생하는 연산정지시간을 절약했다.
이밖에도 기존 MMX명령어와 SSE명령어 외에 128비트의 SIMD정수 연산과 배정밀도 부동소수점 연산을 위한 144개의 새로운 명령어를 추가했는데 이로 인해 펜티엄4의 비디오, 이미지 처리, 암호화, 공학, 금융 및 과학기술 분야의 애플리케이
션 성능이 크게 향상됐다.
펜티엄4에는 간단한 구조의 고속실행유닛이 탑재돼 프로세서코어에 공급되는 2배 주파수로 동작함으로써 프로세서의 실행효율을 높이도록 설계됐다.
또 주력메모리면에서도 기존 펜티엄Ⅲ가 싱크로너스디램(SD램)만을 지원하는 반면 펜티엄4는 순수한 램버스디램(RD램)과 더블데이터레이트디램(DDR D램)전용으로 개발된 점이 특징.
펜티엄4는 기본적인 주변PC사양에도 많은 변화를 요구한다.
55W 이상의 전력을 소모하는 펜티엄4를 구동하려면 기존 ATX급 파워서플라이 규격도 바뀌어야 한다. 인텔은 펜티엄4의 높은 발열량을 고려해 파워서플라이에서 CPU쿨링팬에 직접 전원을 공급하고 PC케이스 후면부에 별도 냉각팬, 전면과 측면에도 공기 순환구를 장착하도록 규정했다.
이처럼 발전된 성능과 사양을 지닌 펜티엄4를 장착한 PC는 초기 본체가격만 250만∼300만원에 달해 고급 데스크톱PC시장에 우선적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
전자 많이 본 뉴스
-
1
반도체 유리기판, 중국도 참전
-
2
삼성전자 지난해 반도체 성과급, 연봉의 47%로 확정
-
3
배터리 광물 價 고공행진…리튬·코발트·니켈 동시 상승
-
4
美 '이건희 컬렉션' 갈라 행사에 삼성家 총출동
-
5
마이크론, PSMC 대만 P5 팹 인수…내년 하반기 D램 양산
-
6
[사설] 中 유리기판 가세, 결국 기술로 따돌려야
-
7
샤오미스토어, 롯데백화점에도 생긴다...2월 구리점-3월 수지점에 오픈
-
8
머스크 테슬라 CEO “AI5 반도체 설계 막바지”…삼성 파운드리 활용
-
9
韓 OLED의 힘, 애플 점유율 더 커졌다
-
10
사람의 손재주를 가진 휴머노이드 '샤르파 노스'
브랜드 뉴스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