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대표 이계철)이 미국과 중국을 대상으로 한 인터넷 프로토콜(IP) 기반의 국제전화서비스사업을 본격화한다고 19일 밝혔다.
한국통신은 최근 이와 관련, 미국 내 현지법인인 KTAI 및 중국 4대 통신사업자 지통(Ji Tong)과 VoIP 국제전화서비스에 관한 협정을 체결하고 서비스를 개통했다.
KTAI는 지금까지 미국 내 음성서비스사업 진출을 위해 한미간 코넷노드 구축을 추진중이었으며 이번 협정에 따라 한국통신 게이트웨이와 미국 LA 게이트웨이간에 155Mbps 규모의 VoIP 시설을 구축했다.
한국통신과 미국 자회사간 VoIP 기반의 인터넷 백본망이 구축됨에 따라 KTAI는 미국 현지에서 자체 판매한 국제 인터넷폰 콜링카드 트래픽의 미국 내 착신 및 미국 내 대형 트래픽 판매사업 등을 추진하는 등 미국시장 내 입지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한국통신도 이를 통해 한미간 국제 트래픽 및 정산수지 관리를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한국통신의 한미간 국제통화량은 전세계 통화량의 36%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한국통신은 한중간 국제 트래픽 및 정산수지 관리를 위해 기존 중국전신과의 국제전화협력과 지난 10월의 제2사업자 중국연통과의 국제전화협정 체결에 이어 최근에는 중국 4대 통신사업자 중 하나인 지통과도 IP 기반의 국제전화서비스에 관한 협정을 체결하고 17일부터 상용서비스를 시작했다.
<조시룡기자 sr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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