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방에게 정말 입을 떼기 어려운 경우나 단도직입적으로 부탁하기 곤란한 경우에는 어떤 표현을 써야 할까?
Would/Could you …? 이것은 정중한 표현이기는 해도 부탁을 하는 상대방에게 상당한 부담을 준다. 바로 이때 쓰면 딱 맞는 표현이 I wonder if …, I am/was wondering if …이다. I wonder if ….는 「…인지 아닌지 궁금하다」 정도의 뜻. 현재형보다 진행형 I am wondering if ….를 쓰면 일시적 즉 「잠깐 궁금해 하던 중이었어」란 뉘앙스를 나타내기 때문에 부담을 안 주는 표현이 된다. 여기서 한 술 더 떠 과거진행형 I was wondering if …를 쓰면 현재진행형의 경우보다 더욱 부담을 안 주는 표현이 된다. 지금이 아니라 과거에 「…해 줄 수 있는지 잠시 궁금했었다」는 어감을 가지기 때문이다.
과거시제지만 뜻은 I am wondering if …와 똑 같다. I WAS WONDERING if I could meet you(한 번 뵐 수 있는지요?). 이는 Please let me know if we can meet(우리 한 번 만날 수 있는지 알려 주게).보다 상대에게 거절의 부담을 훨씬 덜 주는 부탁의 표현이다. 다음의 표현들도 마찬가지. I’M WONDERING if you can lend me some money(저, 돈을 좀 빌릴 수 있을지 궁금하군요). I WONDERED if you could possibly help me. I heard from John Short that you have experience with US Tax Laws(저를 좀 도와주시는 것이 가능할지 궁금하군요. John Short씨로부터 들었는데 미 세법에 대해 경험이 있으시다면서요).
이찬승 (주)능률영어사 대표 질문-영어공부방(http : //www.nypu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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