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전기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고분자재료 생산공정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수원대 환경청정기술연구센터 정대원 교수팀(고분자공학과)은 한국폴리펜코와 공동으로 고분자재료인 그래파이트의 함량을 줄여 정전기 방지용 캐스트나일론의 생산단가를 크게 낮출 수 있는 새로운 공정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연구팀은 고분자재료의 전기전도성이 충진재의 분산상태에 크게 의존한다는 사실에 착안, 원료 모노머와 5∼25㎛ 그래파이트를 적절한 방법에 의해 혼합할 경우 2% 정도의 그래파이트만으로도 연속상을 형성시켜 반도체 수준의 전기전도성을 부여할 수 있는 공정을 개발했다.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인 캐스트 나일론은 뛰어난 기계적 특성 때문에 응용분야가 다양화되고 있으나 정전기에 의한 미세 스파이크에 의해서도 치명적인 손상을 입을 수 있는 정밀전자제품의 제조공정 또는 조립공정에서 필요한 작업치공구 등의 원료로 사용될 수 없었다.
<정창훈기자 ch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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