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필립스LCD(대표 구본준)가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한해에 모니터용 박막트랜지스터 액정표시장치(TFT LCD) 10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이 회사는 올들어 지난 10월 말까지 15.1인치 모니터용 TFT LCD의 총 출하대수가 103만5700여대를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표참조
특정 인치 TFT LCD의 판매가 1년도 채 안되는 기간에 100만대를 넘어선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LG필립스의 판매규모는 전체 모니터용 TFT LCD 시장의 75%를 차지하는 15인치급 시장에서 4분의 1에 해당하는 물량으로 이로써 모니터용 제품 시장 1위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게 됐다.
이 회사는 지난 3월에도 누적판매대수 100만대를 돌파한 바 있으며 이번에 10개월만에 100만대를 돌파함으로써 모니터용 제품 사업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LG필립스는 이같은 성공이 △15.1인치가 모니터용 TFT LCD의 표준제품처럼 인식됐으며 △노트북컴퓨터용 제품보다 모니터용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한 것에서 비롯됐다고 밝혔다.
15.1인치 TFT LCD는 실제 화면크기가 17인치급 모니터용 브라운관(CRT)과 비슷한데다 소비전력이 낮으며 전자파 유출도 적고 얇은 두께로 공간을 절약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LG필립스는 모니터용과 노트북컴퓨터용 제품의 비중이 2 대 1로 경쟁사의 4 대 1에 비해 모니터용 사업에 집중하고 있으며 모니터용 시장의 성장속도를 감안하면 조기에 세계시장 1위에 오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 회사의 브루스 버커프 마케팅부문장은 『경쟁사들이 14인치급에 주력할 때 15.1인치에 주력한 것이 주효했다』면서 『앞으로 15.1인치뿐만 아니라 18인치 이상 대형제품시장에도 집중해 시장주도권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신화수기자 h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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