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바는 휴대폰 단말기용 플래시메모리의 생산을 크게 늘린다.
「일본경제신문」에 따르면 도시바는 올해 말까지 이 분야의 생산을 현재의 약 60% 늘린 월 500만개(18메가비트 환산)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메모리 반도체의 주력 생산거점인 욧카이치 공장의 생산 품목을 반도체 오디오용 대용량 플래시메모리에서 휴대폰 단말기용 소용량 플래시메모리로 전환시켜 본격적인 생산에 나선다.
이 회사는 지금까지 디지털카메라의 기록매체로 사용되는 대용량 플래시메모리를 주력 제품으로 해온 반면 휴대폰 단말기용 소용량 플래시메모리 분야는 취약한 것으로 지적되어 왔다.
도시바는 이번 증산을 계기로 오는 2002년 말까지는 월 1500만개의 생산체제를 갖추고 현재 5%에 불과한 소용량 플래시메모리의 세계 점유율도 2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한편 도시바의 이번 대폭적인 증산은 후지쯔, 샤프 등 휴대용 플래시메모리업체들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휴대폰 단말기용 소형 플래시메모리는 최근 그 수요가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는데 미국 인텔과 후지쯔 등 선두업체들이 공장의 신설 및 증설 등 대형 투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시바의 증산은 향후 플래시메모리시장에 설비 투자바람을 불러올 것으로 전망된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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