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NTT커뮤니케이션스가 미국에 이어 유럽에서도 인터넷 사업을 본격화 하는 한편 대중국 사업 강화를 겨냥해 현지 통신사업자와의 협력를 한층 확대하고 있다.
「일본경제신문」에 따르면 NTT 그룹 산하 장거리 및 국제전화 사업자인 NTT커뮤니케이션스(NTT컴)는 지난 9월 인수한 미국 네트워크 서비스 업체 베리오를 내세워 유럽 현지 기업을 대상으로 한 인터넷 사업에 본격 착수키로 했다.
이 회사는 이를 위해 최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베리오의 유럽 본사 베리오유럽을 설립했으며 앞으로 영국과 독일, 프랑스 등에도 거점을 설치해 사업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지난 9월 55억달러에 베리오를 인수함으로써 미국 인터넷 서비스 시장에 진출한 NTT컴은 유럽에서도 인터넷 사업 기반을 구축하게 됐다.
베리오유럽은 자체 인터넷 서버를 갖지 못한 인터넷 관련 벤처기업이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서버 운용·관리, 홈페이지 개설, e메일 관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NTT컴의 유럽 현지법인 NTT유럽과 통신회선 정비와 영업 등에서 상호 협력할 방침이다.
베리오는 미국에서 동종 서비스로 지난해 2억60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는데, 유럽에서는 연간 3000만∼5000만달러의 매출을 목표로 잡고 있다.
한편 NTT컴은 중국 최대 통신사업자인 차이나텔레컴과의 협력 관계를 확대키로 합의하고, 각서를 교환했다고 8일 발표했다.
이번 합의는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에 따른 중국 통신시장 개방에 대비해 현지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양사는 합의에 따라 기술자 교류, 통신망의 상호접속 등 종래의 협력 부문을 보강하는 동시에 인터넷 관련이나 데이터센터 사업 등 신규 서비스를 공동 개발·전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NTT 그룹은 일본전신전화공사 때인 지난 80년대에 중국 정부, 차이나텔레컴과 기술 등에서 협력관계를 맺었으며 98년 말부터는 차이나텔레컴과 국제전화·데이터통신의 회선을 상호 접속하고 있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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