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폴진 시나닷컴 수석 부사장

중국 최대의 인터넷 포털사이트 시나닷컴(http://www.sina.com)의 수석부사장 폴 진이 「아이디어포럼 2000」행사차 27일 방한했다. 시나닷컴은 중국내 최고의 회원수와 클릭 수를 자랑하는 포털로 중국인터넷정보센터(CNNIC) 공식집계 1위 포털로 자리하고 있으며 나스닥에 상장돼 주가를 올리고 있다. 다음은 폴 진 부사장과의 일문일답.

-한국의 닷컴위기를 어떻게 보는가.

▲중국도 마찬가지다. 한국의 위기상황은 인터넷산업에서 꼭 거쳐야 할 하나의 과정이다. 회원수가 늘어나고 인터넷 사용자들이 보다 인터넷에 능슥해지면 인터넷 기업의 수익도 자연스레 올라간다. 수익모델을 굳히고 사업에 노력하면 위기는 곧 사라질 것으로 본다. 사실 중국 인터넷업체들도 한국시장을 보고 배우고 있는 실정이다.

-시나닷컴은 수익모델은.

▲시나닷컴은 서비스와 함께 기술력이 주 수입원이다. 서비스의 경우 범 화교권을 중심으로 글로벌 마켓을 형성해 세계 EC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하나 콘텐츠 프로바이더(CP)에서 수익창출도 기대하고 있다. 기술의 경우 e메일, 인터넷 툴 및 각종 인터넷 기술부문을 중심으로 영업에 나서고 있다. 시나닷컴은 중국내 인터넷 기술은 수위 업체로 기술부문을 주도하고 있다.

-한국시장에 대한 투자계획은.

▲시나닷컴은 서비스회사이기 때문에 투자사업은 하지 않는다. 다만 한국내 인터넷업체와 제휴를 통해 서비스사업 강화는 고려중이다.

-한국업체들의 중국진출 전략은 어떻게 세워야 하나.

▲독자적으로 진출하기에는 중국시장의 벽이 너무 높다. 현지 파트너를 물색해 파트너십을 맺는다면 다소 용이하다. 중국내 파트너 역시 한국 인터넷기업에 호의적이어서 파트너만 잘 선택한다면 중국진출에 큰 무리는 없을 것이다.

<이경우기자 kw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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