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오이스테이션 SG 박현준 선수 vs CCI 라이브24 전혁주 선수>
7주차에 접어든 한게임닷컴배 PKO세컨드스테이지가 상위권 팀들의 선두다툼으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30일에는 스타크래프트 남성부문 선두권 팀인 청오와 CCI라이브가 선두권 수성을 위한 한판승부를 벌인다. 네이버, 해정 듀오백, 청오, CCI라이브24 등 4개 구단이 3승1패의 동률을 기록하며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는 남성부문은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바꿈을 펼치고 있는 안개정국.
특히 네이버는 해정 듀오백에, 해정 듀오백은 청오에, 청오는 네이버에 패하는 등 서로 물고 물리는 혼전을 펼치고 있어 어느 누구도 우승자를 점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따라 청오와 CCI는 선두도약과 중위권 추락이라는 기로에서 물러설 수 없는 일전을 벌이게 된다.
청오의 박현준은 공중유닛을 뽑아 상대를 제압하는 것이 특기로 스파이어 건설후 뮤탈이 나오는 속도면에서 현존 최고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강적이다. 특히 박 선수는 많은 대회에 참가한 경험을 바탕으로 신예 선수를 제압한다는 각오다.
이에 맞서는 CCI라이브24 전혁주는 지난 월요일 경기에서 2승을 추가하며 선두권에 도약한 다크호스. 특히 무한 저글링의 러시로 상대를 제압하는 등 기습작전에 능한 것으로 알려진 전 선수는 전력이 노출되지 않아 어떤 전술로 대응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 두 선수는 모두 저그를 주로 사용하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초반 기선제압이 승패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김태훈기자 taeh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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