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C와 카시오계산기가 액정표시장치(LCD) 분야에서 손잡았다.
이들 두 회사는 24일 차세대 휴대폰단말기 및 휴대정보단말기 등 중소형기기용 컬러 박막트랜지스터 액정표시장치(TFT LCD)의 개발 및 제조를 분담하고 상호 제품을 공급한다는 내용의 제휴를 발표했다.
제휴 대상은 1.5인치형 모델에서 8인치형 모델까지의 중소형 컬러 TFT LCD인데 향후 NEC가 반사형, 카시오가 투과형 제품을 각각 특화시켜 상호 공급하며 판매는 각기 실시한다. 양사는 이번 제휴를 계기로 오는 2002년까지 국내시장 점유율 30%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NEC는 이번 제휴를 통해 TFT LCD 후공정 라인을 갖출 수 있게 됐다. 이 회사는 총 30억엔을 투입해 현재 대형 액정을 생산하고 있는 「NEC 아키다」 공장을 후공정 라인으로 전환시켜 내년 10월까지 월 3만개의 생산능력을 갖춘다는 방침이다. NEC는 2002년에는 중소형 모델의 판매를 전체 매출의 20%에 해당하는 연 700억엔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카시오는 제조공장인 「고치 카시오」에 20억엔을 투자해 반사형 후공정 라인을 구축하고 내년 봄 본격 가동시킨다.
중소형 컬러 TFT LCD는 차세대 휴대폰 단말기용 등으로 시장확대가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본의 생산업체들은 기존 라인을 이용해 지금까지 주력이었던 노
트북 PC용 대형 제품에서 중소형 제품으로의 전환을 가속하고 있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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