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에서도 매년 지진이 적지 않게 발생하고 있으나 우리나라의 지진관측 시스템이 열악한 것으로 나타나 정부 차원의 투자가 시급한것으로 지적됐다.
24일 기상청이 국회에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남북한을 통틀어 한반도에서 발생한 지진 수는 97년 21건, 98년 32건, 99년 37건, 올들어 지난 8월 24일 현재까지 18건 등으로 각각 집계됐다.
98년부터 올해 8월 24일까지 발생한 총 87회의 지진을 발생지역별로 보면 경북지방이 15회로 가장 많았고 강원과 충남이 각각 10회, 4회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 북한지방은 모두 10회의 지진이 발생했으며, 진앙지가 육지가 아니라 주변 해역인 경우가 모두 7회였다.
이를 규모별로 분석할 경우 60회가 「전혀 감지가 불가능한」 진도 2, 금이 가고 석축이 파손되는」 수준인 진도 4이상 5미만은 2회에 그쳤다.
<정창훈기자 ch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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