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도 플라스틱 유리 시대가 열린다.
플라스틱 디스플레이 부품재료 전문업체인 아이컴포넌트(대표 김양국)와 다국적 디지털 영상회사인 아그파코리아(대표 피터 갈브레이스)는 24일 플라스틱 유리 관련 기술 및 마케팅에 관한 제휴 계약을 체결, 내년 7월께 양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플라스틱 유리는 얇고 가벼우며 깨지지 않는데다 제조비용도 저렴해 액정표시장치(LCD)와 유기EL 등의 주요 디스플레이 유리기판을 대체할 것으로 관측되며 일본 스미토모베이크라이트와 파나소닉 등만이 생산하고 있다.
아이컴포넌트는 독일의 파일럿 라인을 통해 이 제품을 생산중인데 국내에 양산공장을 세울 경우 한·일 경쟁구도로 바뀔 전망이다.
이번 제휴에 따라 아이컴포넌트는 자사의 플라스틱 필름 기술에 아그파의 플라스틱 디스플레이용 투명 유기전도막 기술을 접목시켜 제품을 생산해 아그파에 공급하기로 했다.
또 아이컴포넌트는 아그파가 최근 독자개발한 디스플레이용 전도성 유기EL(필름인 오가콘(Orgacon) EL)을 공급받아 국내에 판매하기로 했다.
김양국 아이컴포넌트 사장은 『일본업체들이 플라스틱 유리시장을 독점하다시피 해 국내 플라스틱 디스플레이 기술 개발에 어려움이 많았으나 이번 아그파와의 제휴로 국산화의 길이 열려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이컴포넌트는 디스플레이 분야의 박막코팅 분야 전문가들이 지난 5월 설립한 벤처회사로 6월 벤처평가 우수기업으로 선정됐으며 플라스틱 유리를 비롯한 내열성 광학필름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신화수기자 h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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