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P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오픈포유(대표 신규식 http://www.open4u.co.kr)가 서울이동통신(대표 최상빈)과 제휴, 국내 최초로 모바일 P2P(Peer to Peer) 서비스에 나섰다.
양사는 최근 서울이동통신의 IMS(Internet Message Service)망을 활용해 온라인 P2P를 이동통신으로 확대, 11월부터 모바일 P2P 서비스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인터넷상에서 음악파일 공유 위주로 제공되던 P2P 서비스가 모바일 환경으로 확대되는 계기가 마련될 전망이다.
이번 제휴로 서울이동통신은 IMS 이동통신망을 통한 무선통신 네트워크와 P2P 상거래 소프트웨어가 탑재된 무선단말기를 개발하고 오픈포유는 개인간 또는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할 수 있는 브라우저를 개발하기로 했다. 또한 공동 마케팅을 통해 다양한 생산자, 소비자그룹 등을 구축해 모바일 P2P의 수익 창출 및 국내 P2P 시장 선점에 상호 마케팅을 집중하기로 합의했다.
이같은 모바일 P2P 서비스가 본격 제공될 경우 구매 및 판매정보를 무선으로 송수신할 수 있어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신속한 상거래를 할 수 있다고 오픈포유측이 설명했다. 또 판매자와 개인간에 문자메시지로 정보교류가 가능하다.
양사는 앞으로 P2P 모바일 단말기를 이용한 광고, 여론조사 등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오픈포유 관계자는 『모바일 P2P 서비스는 기존 인터넷 비즈니스가 수익모델 부재로 침체되는 가운데 이동통신과 P2P를 결합한 새로운 비즈니스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한편 P2P서비스는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찾는 사람과 정보를 갖고 있는 사람의 컴퓨터를 직접 연결시켜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게 해 주는 시스템으로 기존 웹사이트에 비해 다양하고 방대한 정보를 손쉽게 접할 수 있다.
<전경원기자 kwj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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