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소모품 인터넷역경매 조달

정부가 구매하는 소모품에 대해 인터넷 역경매 방식에 의한 물자조달이 실시된다.

정보통신부는 정부소모품에 대해 역경매 방식의 물자조달방안을 우선적으로 정보통신부 및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다음달 1일부터 실시하고 이를 기초로 정부 전부처로 확산해 나가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정보통신부는 역경매 방식의 인터넷 물품구매 대상품목은 3000만원 이하의 수의계약에 한해 적용한다는 방침이며 현행법상의 절차문제가 있는 일반경쟁 입찰대상물품과 시설공사 및 용역계약은 배제키로 했다.

정통부는 이를 위해 최근 한달동안 직할관서 및 체신청 등 전국 33개 기관을 대상으로 외부 민간사이트를 통해 인터넷 역경매 방식에 의한 시범구매를 실시했다.

이와 함께 다음달부터는 구매대상관서를 전국 감독국단위 239개 관서에까지 확대하고 대상품목도 30개 품목에서 60개 품목으로 확대키로 했다. 또한 내년 1월까지는 우정사업본부 내에 자체사이트 구축을 통한 구매·조달방안을 마련해 내년 3월부터 실시키로 했으며 ePOST 등 관련사이트와 연계, 특수사양 제품 등 구매로 물품조달의 시너지효과를 극대화시키기로 했다.

그러나 인터넷을 통한 전자입찰 도입은 조달청의 추진일정 및 성과 등을 고려해 추가로 검토키로 했다.

<조시룡기자 sr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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