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인물>알타비스타 CEO 사임

미국 알타비스타(http : //www.altavista.com)의 최고경영자(CEO) 로드 슈록(41)이 지난 19일(현지시각) 사임했다.

로드 슈록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15년간 IT업계에서 일해 왔다』며 『이제는 이 곳을 떠나 휴식기를 가져야 할 때』라고 사임의 변을 밝혔다.

그는 『CEO에서 물러나도 알타비스타를 위해 계속 자문 역할을 할 것이지만 가족들과 보내는 시간을 더 많이 갖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알타비스타는 새로운 CEO가 임명될 때까지 현 최고운영책임자(COO)인 그레그 메모와 최고재무책임자(CFO) 켄 바버가 슈록의 빈 자리를 메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슈록의 사임은 검색엔진 사업에 초점을 맞추고 수익성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달 전체 인력의 4분의 1에 달하는 종업원을 감원하는 등 구조조정 작업이 진행되는 가운데 나와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IBM의 엔지니어 출신으로 컴팩컴퓨터의 수석 부사장을 역임하기도 했던 슈록은 지난해 알타비스타에 합류한 후 이 회사를 AOL·야후와 경쟁할 수 있는 포털업체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1억2000만달러를 쏟아 부었으나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는 못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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