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베스트셀러 작가인 스티븐 킹의 새로운 실험이 계속 이어질 수 있게 됐다.
킹은 지난 여름 자신의 신작 「플랜트(The Plant)」를 인터넷에 연재하면서 세번째 이야기를 게재한 후 1달러로 책정된 다운로드 비용을 지불하는 독자가 75% 이하로 떨어지는 경우에는 소설을 더이상 연재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그의 연재소설 중 두번째 이야기가 사이트에 등록된 이후 이를 내려받은 독자들 중 약 70%만이 비용을 지불해 킹의 실험은 현실성이 없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달 세번째 이야기가 올라온 지 4일 만에 75.6%의 독자가 비용을 지불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킹은 이 소설을 계속 연재하기로 결정했으며 네번째 이야기를 23일 자신의 사이트(http : //www.stephenking.com)에 올렸다.
이와 관련해 킹의 대변인 마샤 디필립포는 『킹이 기대하는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비용을 지불하는 독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 대해 그는 만족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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