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검색엔진으로 유명한 알타비스타(http : //www.altavista.com)의 최고경영자(CEO) 로드 시락(41)이 사임을 표명했다.
로드 시락은 기자회견을 통해 『인터넷업계가 중요한 고비를 맞고 있다』며 『지금이 회사를 떠나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밝혔다. 그는 『CEO에서 물러나도 알타비스타를 위해 계속 자문 역할을 할 것이지만 가족들과의 시간을 더 많이 갖고 싶다』고 말했다.
시락의 사임 표명은 지난달 전체 인력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225명을 감원한 가운데 나온 것이다. 시락은 지난해 CEO에 취임한 후 알타비스타를 포털사이트로 탈바꿈시켜 경쟁사인 야후를 따라잡기 위해 1억달러 이상을 쏟아 부었으나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는 못했다. 한편 시락은 현재 회사측은 자신의 사퇴를 원치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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