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 특약=iBiztoday.com】 9월중 인터넷을 통한 미국 전자상거래 매출액이 전달에 비해 260만달러 정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네티즌들은 이 기간중에 고가상품보다 저가상품을 더 많이 구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미소매연합과 시장조사회사 포레스터리서치가 공동으로 실시한 온라인 소매지수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 9월 한달 동안 미국 온라인 판매액은 8월의 42억2300만달러에서 42억2040만달러로 소폭 줄어든 것으로 밝혀졌다.
이 기간 총 구매자는 1550만명으로 1인당 평균 구매액은 272.42달러에 달했다. 이 같은 9월 전자상거래 인구는 8월 1506만명보다 수적으로는 늘어난 것으로 1인 평균 지출액은 8월의 280.41달러보다 8달러 정도 줄어든 것이다.
이처럼 매출이 소폭 감소한 것은 네티즌들이 고가상품보다 저가상품을 많이 구입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포레스터리서치의 데이비드 쿠퍼스타인 조사부장은 이에 대해 『소비자들이 의류나 사무용품과 같은 저가제품을 더 많이 샀고 상대적으로 휴가용품 등 고가제품 구매는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저가제품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의류판매는 9월에 2억5620만달러로 35% 늘었다. 반면 고가제품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항공 티켓의 9월 매출은 6% 줄어든 6억8630만달러였다.
이번 조사의 저가품목에는 의류와 정원용품, 사무용품, 소프트웨어, 장난감, 비디오게임 등이 포함된 반면 고가제품은 항공기 티켓과 컴퓨터 하드웨어, 가전제품, 음식 및 주류, 가구 등이 주요 대상품목이었다.
<스티브전기자 stevejun@ibiz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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