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게임리그>동계리그 1차전 하이라이트

삼성디지털배 KIGL 동계리그가 지난 21일 전용구장인 「KIGL 스타디움」에서 첫 경기를 갖고 3개월간의 대장정에 들어갔다.

스타크래프트 남성부문에서는 스포츠서울닷컴의 이만근 선수가 삼성전자 칸의 주영수 선수, 올더웹의 유병준 선수를 비롯해 신인 기대주인 네트로TV의 김갑용 선수, 천리안의 김대기 선수 등을 잇따라 물리치며 프로게이머 1세대의 자존심을 지켰다.

스틱의 신성철 선수, n016의 임완 선수, 삼성전자 칸의 주영수 선수 등은 2승 1패를 기록, 선두권에 나섰으며 지난 하계리그 우승자인 드림라인의 김기철은 1승 1패로 다소 부진한 성적에 그쳤다.

프로토스의 강자인 이은경, 박승인 선수가 복귀하며 춘추전국 시대가 예상되는 스타크래프트 여성부문에서는 신세대 스타들이 분전한 KTB퓨처스와 올더웹 V나라가 3승으로 선두에 나섰다. 지난 하계리그 우승자인 드림라인 이은경 선수와 추계리그 우승자인 삼성전자 칸 김인경 선수의 경기에서 이은경 선수는 특유의 정교한 유닛컨트롤과 침착한 경기운영을 선보이며 저그를 선택한 김인경 선수를 제압했다.

피파2000부문 신생팀인 네트로TV의 곽래혁 선수가 삼성물산 두밥의 조백규 선수, 하나로통신의 박정호 선수를 물리치며 선두에 나서는 이변을 연출했다. 지난 하계, 추계리그를 석권한 데 이어 월드사이버게임챌린지(WCGC)에서 우승하며 일인천하를 이어가고 있는 n016 이지훈 선수도 한컴 예카의 이로수 선수를 맞아 기분 좋은 첫승을 거뒀다.

이 경기는 케이블 방송 m.net을 통해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 방송되며 인터넷방송 GGTV(http://www.ggtv.com)와 배틀탑사이트(http://www.battletop.com)를 통해서도 볼 수 있다.

<김태훈기자 taeh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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