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화는 이제 단순한 전산기술적인 문제가 아니라 기업경영적인 문제로 선택이 아닌 필수 사항입니다.』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정보화를 이끌고 있는 실무 책임자인 중기청 정영태 정보화지원 과장의 정보화에 대한 지론은 간략하지만 단호하다.
정 과장은 경영혁신과 글로벌화를 추구하는 기업이라면 반드시 정보화 기업경영체제로 전환해야만 한다고 주장한다.
특히 기업 최고 경영자라면 이미 우리 앞에 성큼 다가선 정보화 시대를 겸허히 받아들여 앞장서서 정보화를 일궈나가야 한다는 것이 정과장의 생각이다.
『정보화는 기업 이익 창출의 핵심 수단이 된다는 인식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정보화를 통해 향상된 생산성 절감분을 다시 정보화에 투자할 경우 기업이 얻는 이익은 배가 될 것이라는 정 과장은 이같은 순환적 경영방식이 우리 사회에 뿌리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수도권과 지역간의 정보화 격차가 갈수록 벌어지고 있다는 데 불안감을 감추지 못한다.
내년에 추진될 사업도 이같은 점에 착안, 지역간 정보화 격차를 줄이는 데 역점을 뒀다.
중소기업 밀집 지역을 정보화촉진지역으로 지정하는 한편 전국 30개 도시에 정보화혁신센터를 설치, 상대적으로 접근이 어려운 지역 중소기업의 정보화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정 과장은 『정보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기업 최고경영자의 정보화 마인드 없이는 불가능하다』며 『기업들의 적극적인 사고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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