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작기계업계 수주액 하반기 들어 계속 하락

하반기들어 국내 공작기계 수주액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한국공작기계공업협회(회장 권영렬 http://www.komma.org)는 지난 9월 국내 주요 공작기계업체의 수주액이 873억원으로 8월의 931억원에 비해 6.2%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인데다 지난달 역시 7월에 비해 2.9% 하락한 바 있어 앞으로 공작기계시장 전망이 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공작기계 수주 감소는 경제불안 가중으로 업체들의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된데다 특히 자동차산업을 비롯해 전기·전자, 반도체 부문의 주문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수출호조를 보인 NC절삭기계가 지난달 대비 3.7% 증가했을 뿐 범용 절삭기계와 성형기계는 지난달 대비 각각 34.4%, 19.4% 감소했다.

특히 성형기계의 경우 최근 업체들의 수주상담이 이전에 비해 절반으로 줄어들고 있어 시장전망이 다른 기종에 비해 더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공작기계협회 정종현 전무는 『공작기계업계 가동률이 산업평균보다 높은 81.7%를 보이고 있어 시장전망이 반드시 어두운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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