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이동통신으로 각광받는 IMT2000 관련 특허출원이 95년 이후 5년간 무려 16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특허청에 따르면 IMT2000 관련 특허 공개 건수는 95년 35건에 불과했으나 97년 126건에 이어 올 8월 현재 561건 등으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
기술분야별로는 무선접속부문 관련 출원이 618건으로 49건인 네트워크부문 출원을 훨씬 앞질러 국내 이동통신 산업구조가 무선접속부문에 편중돼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구체적으로는 무선접속부문 가운데 무선용량 증대기술이 192건(31%)으로 가장 많았고 다중접속 구현기술 176건(28%), 단말기 이동성 보장기술 72건(12%) 등으로 조사됐다.
네트워크부문은 핸드오프기술 28건(57%), 무선데이터서비스 제공기술 6건(12%), IP이동성 지원기술 3건(6%) 등으로 극소수에 그쳤다.
업체별로는 국내기업 가운데 삼성전자가 122건으로 출원이 가장 많았고 LG전자 52건, 현대 49건, 전자통신연 38건, SK 37건, 한국통신 10건 등으로 집계됐다.
특허청 관계자는 『국내기업의 경우 네트워크 관련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외국과 달리 단말기위주의 특허출원이 높다』며 『현재 상당한 수준에 이른 국내 기술 지재권 확보를 계기로 외국기업의 지재권 공세에 적극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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