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오염 문제 등으로 마찰을 빚고 있는 대전 3·4산업단지 입주 업체들과 인근 지역 주민들이 불신의 벽을 허물고 지역현안을 효율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화합협의회」를 구성, 운영키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22일 대전시에 따르면 3·4산업단지 입주업체(160개)와 대덕구 목상동 주민(2383가구, 7713명) 대표들은 최근 모임을 갖고 「3·4산업단지 입주업체·주민 화합협의회」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입주업체와 주민들은 올해말까지 각각 5명씩 모두 10명으로 화합협의회를 구성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나설 계획이다.
이 협의회에서는 △환경오염 등 현안해결을 위한 정례적인 대화 △입주업체·주민간 친선 체육대회 등 화합 한마당 주선 △입주업체에서 필요로 하는 농산물 및 생필품 현지구입과 구인·구직 알선 등의 역할을 맡게 된다.
시 관계자는 『이 협의회가 구성, 운영되면 주민들의 불편해소는 물론 업체들의 안정적인 생산활동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시에서도 이 협의회 운영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행정·재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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