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우주개발계획 수정-2015년까지 위성 21基 개발

정부는 국가우주개발중장기 기본계획을 수정, 오는 2015년까지 총 19기의 실용위성을 2기 더 늘리고 실용위성 발사체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22일 과기부가 마련한 「국가우주개발중장기 기본계획 수정(안)」에 따르면 정부는 국가우주개발중장기계획 투입예산을 당초보다 4870억원 늘린 총 5조2870억원 규모로 확대, 오는 2015년까지 다목적 실용위성 8기, 과학위성 7기, 통신방송위성 6기 등 모두 21기의 인공위성을 개발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중장기계획에 실용위성 발사체 개발일정을 추가하고 통신방송위성 중계기 개발계획을 포함시키며 국제우주정거장 사업참여 등 국제협력사업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과기부 수정안은 통신방송위성의 경우 기존 무궁화위성 3기, 국제지역방송통신위성 1기, 통신방송기술위성 1기 등의 개발계획을 무궁화위성 4기, 통신기술시험위성 2기 등으로 조정하고 다목적실용위성의 경우 지상관측 및 해양탐사위성, 기상 및 환경위성, 정밀탐사위성 등 7기 개발계획을 전자광학관측위성 4기, SAR관측위성 2기, 광역관측위성 2기 등 8기로 늘렸다.

그러나 정부는 과학위성의 경우 종전 우리별위성 1기, 과학위성 6기 등 모두 7기를 발사할 계획을 종전대로 유지하고 실용급 위성의 선행기술시험을 수행토록 했다.

또 발사체개발을 통한 위성 자력발사 일정을 과학위성의 경우 2005년, 실용급 위성의 경우 2010년으로 못박고 이를 위한 우주센터 장기건설계획을 포함시켰다.

과기부는 이와 관련, 2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우면동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항우연 주최로 「국가우주개발 중장기 기본계획 보완을 위한 공청회」를 열고 관련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 최종 보완안을 마련해 오는 12월경 열릴 국가과학기술위원회에서 이를 확정할 계획이다.

<정창훈기자 ch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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