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가 대비 괴리율이 높은 정보기술(IT)주에 관심을 쏟아라.」
지난 5월 이후 코스닥시장에 신규등록한 IT업체들의 주가가 전반적인 시장폭락 등으로 크게 떨어짐에 따라 반등의 여지가 그만큼 큰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증시가 호전될 경우 공모가 대비 하락폭이 컸던 신규등록 IT업체들의 주가상승률이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코스닥시장은 최근 수급불균형에 따른 기관의 지속적인 매도와 금융시장 불안에 따른 국내 증시침체, 나스닥시장 불안 등으로 지난 3월을 정점으로 연중최저 수준까지 하락했다. 이에 따라 코스닥시장에 새롭게 등록한 IT업체들은 신규등록에 대한 메리트를 부각시키지 못한 채 주가하락폭이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표참조
여전히 기술주에 대한 시장의 리스크가 존재하지만 정부의 증시살리기, 낙폭과대 인식확산 등으로 인해 코스닥시장이 호전될 경우 이들 업체의 투자메리트가 상대적으로 높아질 가능성이 많다는 게 증권가의 분석이다.
한국정보통신은 주당 15만원(액면가 500원)의 공모가로 지난 7월 등록했지만 19일 현재 주가가 1만6000원까지 하락하며 공모가 대비 89.4% 떨어짐으로써 낙폭이 가장 큰 종목으로 꼽히고 있다. 네오위즈는 지난 6월 3만5000원(액면가 100원)으로 등록한 이후 9190원까지 하락(73.8%)하며 공모가 대비 하락률이 두번째로 높았다.
이들 업체는 공모 당시 높은 공모가로 관심을 모았지만 결국 코스닥시장의 폭락세를 이기지 못한 경우에 속한다.
이외에도 지난 8월에 등록한 현대정보기술(-68.2%)과 5월 동양알엔디(-64.3%), 지난달에 등록한 장원엔시스템(43.5%) 등이 높은 하락률을 기록했다.
굿모닝증권 김동준 연구원은 『신규등록된 IT업체들은 공모가 대비 괴리율이 커 상대적으로 주가가 낮게 평가되고 있다』며 『증시 불안요인이 어느 정도 사라지면 이들 업체의 주가가 회복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김익종기자 ij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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