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자 27면 「위성방송 선정방안 재벌들에만 유리」라는 제목의 기사를 읽고 공감하며 위성방송사업자 선정은 공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본격적인 다채널 시대를 열 위성방송사업은 앞으로 국내 정보화를 선도해 나갈 분야이기 때문에 공정한 선정방안으로 신중히 사업자를 선정해야 한다. 그러나 위성방송 선정방안에서 방송사의 지분을 20%로 제한한 반면, 대기업 지분을 15%까지 허용한 것은 재벌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살 수도 있다.
위성사업은 단순히 돈만 가지고 되는 것이 아니다. 사업 특성상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업체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위성방송사업을 주도해야 효율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또한 공익성도 기할 수 있는 업체라야 한다.
따라서 재벌이 위성방송사업을 장악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줘서는 절대로 안된다. 대기업의 문어발식 경영 때문에 많은 부작용이 일어나고 있는데 위성사업 분야까지 독식하도록 내버려 둔다면 더 큰 문제가 발생한다. 더욱이 공익성보다 수익성을 먼저 생각하는 것이 재벌이다.
결국 공익성이 있으며 위성방송 사업에 대내외적으로 경쟁력이 있는 업체에 위성방송 사업권이 주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고덕수 대구시 중구 대신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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