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화폐 전문업체인 A캐시(대표 김일태)는 IC카드시스템 개발업체인 케이비테크놀로지(대표 조정일)와 공동으로 강원도 원주시에 첨단 전자화폐 서비스(일명 디지털카드 프로젝트)를 제공키로 하고, 20일 시당국과 조인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A캐시는 오는 12월 15일부터 원주지역에서 발급돼 두달간의 시범운영 기간을 거친 뒤 내년 3월부터 상용서비스에 들어간다.
이번에 선보이는 A캐시는 주주사인 LG·삼성·국민카드가 원주시민을 대상으로 공동 발급, 교통수단·공동시설물·행정민원서비스 이용 등에 우선 적용할 계획이다. 또 일반 상점들도 가맹점으로 등록한 곳에서는 A캐시로 대금결제가 가능하다. 특히 내년에는 5000여개 시 전역의 소매가맹점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기로 하고 유통업체·외식업소·학교 등에 카드단말기 보급을 늘릴 계획이다. A캐시는 접촉식·비접촉식 통신이 가능한 콤비카드 기반의 전자화폐로 케이비테크놀로지가 관련 시스템을 전담 개발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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