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특집 33∼40면
전주 국제컴퓨터게임축제가 20일 전주 화산생활체육관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전라북도가 주최하고 본사가 주관하는 전주게임축제는 「게임을 통한 영상예술의 새천년 개막」이라는 주제아래 오는 24일까지 닷새간 전주 화산생활체육관·전북대학교 등 4개 지역에서 분산 개최될 예정이다.
행사 첫날인 20일에는 오전 10시 30분 도립 국악원 천지에서 식전행사가 벌어지며 11시 30분 유종근 전북도지사와 본사 김상영 사장 등 200여명의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테이프 커팅 행사를 가짐으로써 축제의 개막을 알리게 된다.
메인전시관으로 꾸며진 전주 화산생활체육관에는 미국·캐나다·러시아·대만·한국 등 5개국 45개 업체가 출품한 △PC게임 △온라인게임 △아케이드게임 등이 전시되고 특설무대에서는 프로게이머들이 참가하는 게임대회가 펼쳐진다.
또 전북대학교에서는 한국 컴퓨터 게임산업의 미래를 전망하는 세미나가 열리게 되며 전주공업대학에서는 컴퓨터그래픽스학회의 학술대회 및 제1회 대한민국 디지털콘텐츠대전의 입상작이 선보인다.
특히 23일에는 지방도시에서는 처음으로 투자설명회를 갖게 되고 펌프경연대회 및 게임 스크린쇼 등이 열릴 예정이다.
대회장인 유종근 전북도지사는 『예향의 도시 전주가 갖고 있는 풍부한 문화유산과 꿈의 산업이라 불리는 게임을 접목시키기 위해 이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하고 『지방자치단체에서 컴퓨터게임을 주제로 여는 첫행사인 만큼 뜻있고 알차게 진행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창희기자 changh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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