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벤처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11월중 미 워싱턴DC 인근에 「한국벤처지원센터(KVC)」를 설립할 예정이다. 또 전자상거래가 21세기 산업경쟁력의 핵심으로 부상함에 따라 산업과 무역을 중심으로 기업간(B2B) 전자상거래를 육성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 및 법제도 정비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신국환 산업자원부 장관은 19일 국회 산자위 국정감사 업무보고를 통해 『미국에 진출하는 벤처기업에 싼 값으로 사무실을 임대해주고 벤처기업의 나스닥 상장을 지원하는 업무 등을 맡은 지원센터를 최초로 설립한다』고 밝혔다. 신 장관은 『벤처지원센터는 미 동부의 실리콘 밸리로 불리는 현지 페어펙스 카운티에 설치되며 해외 벤처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나 컨설팅 지원업무 등도 맡게 된다』고 설명했다
산자부는 또 전자상거래 인프라 정비와 관련, 전자상거래 표준화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이의 일환으로 지난 6월 전자문서·전자카탈로그 등 4개 분과위로 구성된 「전자상거래 표준화 통합포럼」을 출범했다. 또한 올해 16억원에 불과한 전자상거래 요소기술개발 지원자금을 내년에는 50억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신 장관은 이와 함께 『지방의 전자상거래 활성화와 국제화를 위해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며 『지자체 중심으로 「지역별 전자상거래 정책협의회」를 구성하고 산업단지의 전자상거래를 확대하기 위해 「디지털 산업단지 종합계획」을 수립, 현재 반월·시화 단지에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관진기자 bbory5@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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