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등록 정보통신장비업체인 오피콤의 3·4분기 실적이 크게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증권은 19일 오피콤의 3·4분기 실적에 대한 분석보고서에서 2·4분기에 200억원이 넘었던 매출이 3·4분기에는 98억원으로 급감하면서 12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하는 등 실적이 크게 부진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연말까지 오피콤의 총 매출규모는 590억원, 영업이익 33억원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현대증권은 추정했다.
현대증권은 오피콤의 최대 매출원인 드림라인이 초고속인터넷사업부문에 대한 투자를 축소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4·4분기에도 오피콤의 실적전망이 불투명하다고 분석했다.
또 지난해 말 50명에 불과하던 인력이 채 1년이 못돼 140명선으로 급증하는 등 인건비부담도 크게 늘어 수익전망을 하향조정해야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규태기자 kt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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