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통신(대표 이정태 http://www.daewootelecom.com)은 자동차용 컴퓨터인 「오토PC」를 미국에 수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수출은 미국의 유력 자동차 부품 업체인 델파이사에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이뤄지며 제네럴모터스·포드·다임러크라이슬러 등 미국 자동차 3강 업체에 모두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대우통신은 최근 시제품 성격으로 1200대의 제품을 선적했으며 내년 1·4분기에 4350대를 시작으로 2004년까지 총 140만대, 7억달러 어치를 수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우통신의 오토PC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CE 2.12를 기반으로 일반적인 컴퓨터기능 이외에 위성이용위치측정(GPS)시스템과 CD플레이어, 라디오 수신 기능이 있는 카오디오를 결합한 제품으로 무선 모뎀이나 이동전화와 연결해 전자우편 송수신과 웹서핑 등이 가능한 모바일 인터넷 환경을 만들 수 있다.
특히 이 제품은 목소리로 컴퓨터가 작동하는 음성인식 기능과 전자우편의 내용을 음성으로 출력하는 텍스트 투 스피치(TTS) 기능이 있어 자동차 운행중에도 사용이 가능하고 3D 입체음향을 지원해 기능성을 높였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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